[뉴스핌=이영기 기자] 현대상선이 지난 2분기 순이익이 흑자 전환했지만 영업실적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동종 업체대비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14일 키움증권의 조병희 애널리시트는 "현대상선은 지난 2분기에 매출액 1조8332억원원, 영업손실 668억원 및 순이익 317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조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 및 전기 대비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L/F 하락으로 운임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컨테이너 매출액은 감소했고 관련 적자 폭도 확대됐다.
웻 벌크의 흑자가 소폭 감소한 반면 드라이벌크는 적자규모가 소폭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 흑자전환한 것은 2분기 원화 약세로 인해 환산이익이 발생했고, 유형 자산 매각 이익까지 총 2000억원 가까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현대상선은 운임인상이 비교적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미주노선 BCO의 비중을 축소시키고, PSS 부과와 9월 운임 인상 등을 통한 실적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긍정적인 것은 이같은 2분기 순이익이 흑자전환과 현대건설 인수 관련 이행보증금 2000억원 유입 등이 재무우려를 완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영업 실적 개선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 동종 업체대비 높은 벨류에이션 부담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애너리스트는 "3분기에도 영업흑자 기대감은 높지만, 벨류에이션 부담감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