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12일 오전 아시아 주요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 증시가 성장률 기대치 미달에다 엔 강세 부담에 큰 폭 하락세를 보였다가 오전 마감 시점에는 일시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개장 직전 발표된 일본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달러/엔이 일시적으로 95엔 후반대까지 떨어지며 수출주 매도 압박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심리적 저지선인 1만 3500엔을 앞두고 하락폭을 다소 축소한 모습을 보이다 11시 이후 반등해 보합권까지 올라섰다.
12일 오전 11시 30분 마감 시점에 닛케이225 평균주가는 3.55엔 반등한 1만 3618.74엔을 기록했다.
토픽스(Topix)는 0.77엔 오른 1141.68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인민은행이 발표한 7월 신규 위안화 대출이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을 보인데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하이지수는 18.92포인트, 0.92% 오른 2071.16을, 항셍지수는 299.68포인트, 1.37% 상승한 2만 2107.24를 기록 중이다.
대만은 개장 이후 상승폭을 다소 늘린 모습이다. 가권지수는 같은 시간 48.91포인트, 0.62% 오른 7905.05를 가리키고 있다.
엔화는 전반적인 강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한때 95.92엔까지 떨어지기도 했던 달러/엔은 이후 소폭 반발하고 있으나 여전히 96엔 중반을 밑돌고 있다.
현재 달러/엔은 주말 뉴욕시장보다 0.25% 오른 96.44엔, 유로/엔은 0.13% 상승한 128.50엔에 호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발표된 2분기 GDP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0.6% 증가해 3분기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지난분기 수정치 0.9% 및 전망치 0.9%에는 못 미친 수준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대해 재팬마르코어드바이저의 오쿠보 다쿠지 수석연구원은 "이번 발표로 일본경제에 대한 경계심이 늘어날 것이며 이는 곧 일본정부가 공공건설 및 지출에 더 힘을 쏟아야 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일본은 내년 침체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증시는 지금이 고점일 수 있다"는 예상을 내놓았다.
노무라 증권의 이케다 유노스케 수석 환율투자전략가는 "GDP 부진이 아베 정책이 차질을 빚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돼 해외 헤지펀드들의 달러/엔 및 증시 매도가 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율부담에 수출주 및 금융주들의 매도가 눈에 띠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3.9%, 다이와증권은 4.2% 떨어졌고 카와사키중공업과 후지중공업도 각각 1.1%, 3.58%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