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U-헬스케어(종합 의료정보서비스) 수혜주로 요즘 증시에서 뜬다는 인성정보.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2일 52주 신고가(5540원)를 갱신했고 9일에는 연중 최고치인 544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정용 원격진료기기인 ‘하이케어’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10K 인증을 받아 수출 길이 열린 게 주가 상승의 동력이 됐다.
인성정보와 같은 U-헬스케어 분야는 최근 정부의 지원정책과 대기업의 본격 사업 진출, 스마트 폰과 결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투자 심리를 달구고 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헬스케어나 바이오 주는 ‘누가 세일즈하는’지 궁금증이 나올 정도로 투자자 사이에서도 전망은 극과 극으로 나뉜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에서 헬스케어의 주된 분야인 의료정밀기기 지수는 9일 1204 포인트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1월 4일 연중 최저치인 918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1350포인트를 찍기도 했다. 상승 폭이 최대 50%에 이르렀고 최근 수치만 보더라도 30%나 올랐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478포인트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553포인트로 회복했지만 상승 폭은 20%에 못 미치고 있다.
헬스케어 종목들의 상승 배경에는 다양한 모멘텀이 작용했지만 결국 실적이 뒷받침 된게 큰 힘이 됐다는 지적이다.
FN가이드의 의료정밀기기 실적 추정치와 한달 사이 주가 변동률을 보면 한스바이오메드는 영업이익이 26% 늘어날 전망이고 주가는 19% 올랐다.
류워스는 29%나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고 주가도 18% 올랐다. 아이센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는 108% 상승에 주가는 이미 14% 올랐다. 이밖에 휴비츠, 코렌, 씨유메디칼, 피제이전자, 세코닉스 등 주요 업종 모두 영업이익 전망치와 주가가 올랐다.
헬스케어 종목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와 실적 둔화로 장기간 소외돼 왔다. 하지만 최근 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정부가 발전정책을 펼친데다 고령화 이슈까지 겹쳐 상승하고 있다.
김남국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2020년 세계 7대 의료기기 강국 진입을 비전으로 제시했고 고령화로 성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중국 브라질 등 이머징 국가 위주로 수출이 확대되면서 고성장중”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미국 수출과 스마트 폰 탑재 여부가 더 주목되고 있다. 증권가에 떠도는 이야기처럼 인성정보가 FDA 인증을 통해 가이징거(Geiginger)와 계약해 미국 홈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에 진출이 확정될지가 관심사다.
특히 삼성전자가 오는 9월 출시할 ‘갤럭시 노트3’와 스마트 시계인 ‘갤럭시 기어’에 헬스케어 기능이 탑재되면 투자 심리를 더욱 달굴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한 운용매니저는 “헬스케어나 바이오는 매니저들 사이에서도 올인하는 편과 쳐다보지도 않는 편으로 나뉠 정도로 양극단으로 나뉜다”며 “몇 종목은 올 연말 주가에 ‘0’이 하나 더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철저히 실적이 바탕이 되는 종목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