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1% 이상 하락하며 105달러대로 내려 앉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9월물은 전일보다 1.26달러, 1.18% 떨어진 배럴당 105.30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60센트, 0.55% 하락한 배럴당 108.10달러대에 거래됐다.
이날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올해 안에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활기를 잃은 데다가 이란이 핵협상에 대한 의지를 내보였다는 소식도 하락 압력을 가중시켰다. 일각에서 유가의 추가 랠리가 힘들 것이라고 분석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로 꼽히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반스 총재는 고용시장에서 좋은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연준의 테이퍼링이 오는 9월을 기점으로 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제 펀더멘탈이 매우 개선되고 있으며 하반기 경제 성장률이 2.5% 수준까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특히 양적완화가 종료되는 시기에 대해 7% 수준의 실업률을 기준으로 제시하며 그 시기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2014년 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데니스 록하트 총재 역시 연내 양적완화 규모 축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록하트 총재는 "연준은 올해 9월, 10월, 12월 총 3회 남아 있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를 시작할 것"이라며 그중에도 10월 FOMC는 벤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지 않다는 점에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원자재 리서치 부문장은 WTI가 8~10달러 가량 하락할 것이라며 향후 강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진단했다.
BoA는 "현 수준에서 주요한 지정학적 이벤트 없이 WTI가 추가 상승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그 외 이란의 하산 로하니 신임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과 핵협상에 나설 의지가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