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증가와 고가채널인 방문판매부진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947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9.9% 신장한 7990억원이다.
국내외 매출을 보면, 국내 화장품 사업은 4.4% 성장한 5491억원, 해외사업은 41% 신장한 1471억원을 냈다.
국내 사업은 면세점, 아리따움, 홈쇼핑 등 유통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은 두 자릿 수 고성장을 지속했다.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점포 확대가 요인이다. 특히 중국에서 34.8% 신장한 90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브랜드 구축 강화 및 신 채널 대응을 향상했다"며 "라네즈, 마몽드의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설화수는 1급 도시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모레퍼시픽의 고가상품 채널인 방문판매 사업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2분기 방판채널 매출은 작년에 비해 13% 하락했다. 경기불황이 이어진데다 중저가 화장품이 대세를 지속하면서 방판 매출이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 대신 홈쇼핑, 아리따움 등 중가 채널과 면세점에서 계속 선방하고 있는 점이 전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방판 채널의 매출이 두 자릿 수로 감소한 것은 안좋은 시그널로 보인다”며 “다만 아리따움, 홈쇼핑, 온라인 등 중가채널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함으로써 마진도 높아지고 있다. 방판채널의 부진으로 인한 수익저하를 많이 매워주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