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해외주식형펀드의 성과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선진국과 신흥국의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주식형펀드는 유동성 공급에 대한 기대로 가장 크게 올랐다.
4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2%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두드러진 탓이다.
FOMC 경계감이 확산된 가운데 미국과 유럽 지역 주식형펀드는 예상을 상회하는 각종 지표가 나옴에 따라 소폭 상승했다. 대다수 신흥국주식펀드는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한 주간 -0.14%를 기록했고,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0.47%로 해외주식혼합형보다 저조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0.37%를 나타냈으며 커머더티형은 -0.99%로 해외펀드 유형 중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세부 유형별로는 중국주식펀드의 주간수익률이 0.73%로 가장 뛰어났다. 인민은행이 신용 경색을 막기 위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중국 증시가 상승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제조업경기지표가 예상 외로 낙관적으로 발표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를 낮춘 것도 긍정적이었다.
북미주식펀드는 0.52% 올랐다. 대도시 집값이 전년 동월 대비 7년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가계수를 의미하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반면 인도주식펀드는 -5.61%로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본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도 주간 -3.65%, -2.65%로 저조했다.
섹터별로는 소비재섹터펀드가 0.72% 상승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헬스케어섹터펀드도 0.65%로 양호했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70%로 가장 낮은 성과를 냈다. 멀티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는 -0.98%, -0.53%를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는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 1(주식)종류A' 펀드가 한주간 1.83%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삼성KODEX FTSE ChinaA50상장지수자[주식-파생]' 펀드가 1.49%의 성과로 그 뒤를 이었다.
인도 인프라산업에 투자하는 'IBK인디아인프라A[주식]' 펀드는 -9.24%로 가장 저조했다. 경기부진 예상으로 인프라 관련 주식의 가격하락이 펀드 성과를 끌어 내렸다. '피델리티재팬자(주식-재간접)A' 펀드가 주간 -7.63%로 저조한 성과를 냈다.
한편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2일 현재 38조 5877억원으로 전주 대비 1028억원 줄었다. 순자산액도 1672억원 감소한 32조 3800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