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30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4일 간 하락세 이후 저가매수가 성행하면서 오전 반등했던 닛케이 지수는 오후들어 상승폭을 크게 늘렸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엔화 약세로 인한 수출주들의 매수 증가가 상승세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낸 것도 지수 오름세를 뒷받침한 모습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상승세가 선물매수가 중심이 된 측면이 크며 여전히 소비세 인상 우려로 투자자 관망세가 적지 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208.69엔, 1.53% 상승한 1만 3869.82엔을 기록했다.
토픽스는 전일보다 20.08포인트, 1.78% 오른 1148.53으로 장을 마쳤다.
엔약세로 오전 98엔 초반대에 머물렀던 달러/엔은 오후들어 98엔 중반에 근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후 3시 35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46% 오른 98.39엔, 유로/엔은 0.37% 상승한 130.35엔에 거래 중이다.
엔약세에 힘을 얻은 수출주들의 상승이 눈에 띠었다. 이스즈 자동차는 4.97%, 고베철강은 6.94% 급등했다. 1일 실적 발표를 앞둔 소니도 2.92% 올랐다.
솜포 재판 니폰코아 자산운용의 우에노 켄지 수석 투자매니저는 "엔화 강세 우려가 후퇴한 것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하며 "증시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의 주동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화권 증시는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레포금리를 이용해 총 17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장에 금융시장에 공급했다. 레포금리는 4.4%로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공급한 것은 지난 2월 초 이후 처음이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0.7% 오른 1990.0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센트럴 차이나 증권의 장강 투자전략가는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은 자금흐름이 줄어들 이달 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홍콩도 중국 영향에 상승폭을 다소 늘렸지만 이후 다시 보합권으로 되돌아간 모습이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37.43포인트, 0.17% 오른 2만 1887.58을 기록 중이다.
대만도 상승폭을 넓히며 장을 마감했다.
가권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79.05포인트, 0.98% 상승한 8163.55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