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29일 오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매도세가 더욱 커지면서 오후 들어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국채매입을 지속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되면서 엔화 강세가 지속된 것이 주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리스크회피 심리가 강해져 대부분의 종목에서 매도가 지속됐다.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실망감 및 경계심리가 늘어난 것도 하락세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헤지펀드들의 주식매도 및 엔매수 포지셔닝이 관측된다는 지적도 있었으며 장 마감 직전에는 선물매도가 늘어나 낙폭을 더 늘리며 마감했다.
이날 구로다 하루이코 일본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4월부터 이어진 양적완화 정책이 일본경제 및 물가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며 "추진중인 소비세율 인상이 일본 경기회복세를 가로막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베 내각은 현 5%인 소비세를 2014년까지 8%, 15년까지 10%로 인상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닛케이지수는 전일대비 468.85엔, 3.32% 급락한 1만 3661.13엔을 기록하면서 4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수는 지난 6월 27일 이후 다시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토픽스는 전일보다 38.61포인트, 3.31% 하락한 1128.45로 장을 마쳤다.
엔화도 오전에 이어 강세를 지속했다.
오후 3시 49분 현재 달러/엔은 간밤 뉴욕장보다 0.38% 하락한 97.88엔에 거래 중이다. 유로/엔 또한 0.51% 후퇴해 129.82엔에 호가됐다.
노무라증권의 야마구치 마사아키 주식투자전략가는 "엔강세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통화움직임에 더 민감해진 모습"이라며 "극소수의 기업만이 올해 3분기 전망을 상향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중화권증시는 중국당국이 지방정부 부채에 대한 전면적 감사를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6월 중국 기업들의 수익증가율이 전년동월보다 줄어든 것도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중국기업들의 수익이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6월에는 같은기간 15.5%증가율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1.72% 떨어진 1976.30으로 마감했다.
교통은행은 1.86%, 젬데일은 4.22% 하락했다.
같은 시간 항셍지수는 148.92포인트, 0.68% 하락한 2만 1820.03을 기록 중이다.
대만도 낙폭을 키우며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전일대비 64.90포인트, 0.8% 떨어진 8084.50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