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르는 세월 앞에 무기력해지는 대신, 현명한 판단으로 생을 아름답게 만드는 음악가들의 이야기 ‘마지막 4중주’는 25일 개봉한 이래 나흘 만에 누적 관객 1만명을 넘어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외의 굵직한 영화가 쏟아지는 여름, ‘마지막 4중주’는 단 27개관에서 개봉해 나흘 만에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전체 박스오피스 10위에 오르며 소규모 영화의 약진을 이끄는 ‘마지막 4중주’는 지난 2월 개봉해 4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한 홍상수 감독의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영화 ‘마지막 4중주’는 베토벤 스스로 걸작으로 꼽았던 현악4중주 14번을 모티프로 한 작품. 물리적으로 더 이상 첼로를 잡지 못하게 된 노장과 그를 의지하던 동료들의 갈등과 화해, 팀과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갖는 의미 등을 담담하게 그렸다. 삶과 예술의 경계를 꾸밈없이 스크린 속에 담아낸 화면들이 관객의 공감을 얻고 있다.
아카데미가 선택한 배우 크리스토퍼 윌켄과 필립 시모어 호프먼, 그리고 ‘카포티’의 캐서린 키너가 출연한 ‘마지막 4중주’는 현재 씨네큐브, 서울극장, 대한극장, CGV압구정·강변·여의도·상암·신촌아트레온,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