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시가 광역철도와 경전철 사업을 재추진키로 했지만 주택시장에 미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경전철은 지하철보다 사업 규모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이다. 지하철역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SOC(사회간접자본) 투자가 활발했지만 경전철역에는 그정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부동산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광역철도 노선이 확정된 곳도 오래된 주택경기 침체의 영향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시의 경전철 재추진 발표에도 주택시장은 잠잠했다.
위례~신사 경전철이 지나게 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내 우리공인 관계자는 "시장에서 별 다른 반응은 없었다"며 "이런 소식에도 불구하고 집값 하락 심리는 꺽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시장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적은 이유는 오랜 주택경기 침체와 경전철의 사업규모가 작은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하철역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SOC사업이 활발했지만 경전철은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의 진단이다.
정보제공업체 리얼투데이 양지영 팀장은 "경전철은 지하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이용 수요가 많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뒤따르기 어렵다"며 "주변 집값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전철뿐 아니라 광역철도도 주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보인다.
광역철도인 신분당선이 연결되는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주택시장서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이 지역 중개사들의 설명이다.
신분당선 종착지로 결정된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내 M공인 관계자도 "이런 호재에도 이곳서 미분양 주택이 소진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시는 광역철도 3개 노선 확충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발표했다. 건의안에는 신분당선을 고양시 삼송지구까지 연결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시는 신분당선을 삼송까지 연결하면 삼송서 서울 강남까지 35분이면 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57분 걸린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