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현대상선과 한진해운,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해운사로는 최초로 북극항로 시범운항에 나선다.
18일 해양수산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해운사는 북극항로를 통해 유럽 지역의 화물을 국내로 들여오는 시범 운항을 위해 구체적인 출항 날짜와 화물 종류 등을 최종 조율중이다.
시범운항 업체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는 조선 기자재 관련 화물을 운송하고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은 에너지 관련 화물 등을 운반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시범 운항 후 문제가 없다면 차츰 운항 횟수를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이 같은 내용을 25일 열리는 14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보고할 방침이다.
한편 북극항로는 러시아 동쪽 베링해협을 지나 북쪽 북극해를 지나가는 항로를 말한다. 부산항에서 네덜란드 노테르담까지 거리는 북극항로를 1만3000km, 수에즈운하 항로를 이용하면 2만km여서 선박 운항거리를 30%(7000km) 단축할 수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위해 쇄빙선과 아이스클래스 선박 등 특수선박 마련 및 물량 나오는 시기 등을 세부적으로 조율중"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