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양적완화(QE) 조기 축소 여부에 글로벌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냉온탕을 오가자 시장 흐름도 우왕좌왕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주가 수준이 순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있다며 길게 보고 사둘 것을 권유한다. 또 해외투자 포트폴리오는 미국 비중을 높이고, 이머징 비중으로 낮추라고 권유한다.
뉴스핌은 하반기 재테크 전략과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하반기 전략 상품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뉴스핌=이에라 기자] 엔저를 넘으니 이번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한마디에 급등과 등락을 반복했다. 지친 투자자들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단기금융상품으로 피해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달 버냉키 발언으로 시작된 출구전략 우려는 자산 시장에 대한 변화 가능성을 심어줬다.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시작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어준 것이다.
최근 버냉키가 온건한 입장을 내비치며 출구전략 카드에서 한발자국 물러나긴 했지만 위험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시작될 것이란 기대는 적지 않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스피 지수는 연초대비 5.49% 하락했다. 연중 고점(2031.10) 보다는 7% 떨어진 수준이다. 개장 첫날 2000선을 넘어섰던 증시는 지난달 1780선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6월 중순 이후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싸질대로 싸진 주식시장에 대한 비중을 늘리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황창중 우리투자증권 투자정보센터장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다"며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데다 펀더멘털 흐름이 괜찮아 시장이 위로 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용현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장은 "미국이 글로벌 전체 흐름을 끌고 가는 국면 속에중국 변수도 확인해야 한다"며 "리커창의 부양 의지 발언 등은 시장 흐름에 반영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 센터장은 이어 "채권보다는 주식, 신흥국보다는 선진국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며 "주식 쪽으로 자금이 향하고 있다는 것은 더 리스키한한 상품쪽으로 접근했다고 볼 수 잇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재연 KDB대우증권 Class 갤러리아 부장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급락세를 보였던 하이일드 및 신흥국 채권금리, 신흥국 증시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채권에 몰렸던 자금이 매력적인 자산시장인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경기 회복의 정도에 따라 위험자산으로 자금 이동이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황창중 센터장은 "저금리 기조 속에 고수익을 추구하는 전초 단계가 상반기 중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더 강해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QE 이슈에 따른 변동성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중위험 중수익 상품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도 잇따랐다 . 변동성 장세에서 절대수익을 추구하는 롱숏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이관순 미래에셋증권 고객자산기획팀장은 "저성장과 저금리의 투 자환경에서 저축상품의 대안으로 안정적 수익을 꾸준히 추구할 수 있는 인컴형 상품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승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발표와 함께 혼조세로 접어든 상황에서 시장의 등락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꾸준한 성과를 축적하는 롱숏펀드는 투자의 묘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