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근 새로 구입하지 않아도 신제품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구입한 지 몇 개월만 지나도 구형처럼 느껴질 정도로 빠른 IT∙가전제품의 발전 속에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 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V와 모바일 기기를 중심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까지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제품과 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꽂기만 하면 TV를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에볼루션 키트’를 출시해 판매 중이다. 에볼루션 키트를 삼성 스마트TV 뒷면에 꽂으면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성능까지 최신 스마트TV 수준으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아직 방송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UHD TV에도 에볼루션 키트 기능이 적용돼 있어 향후에도 문제없이 시청할 수 있다. 영국의 리뷰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에볼루션 키트에 대해 2012년형 TV의 듀얼 코어 CPU를 쿼드코어로 진화시키는 것은 물론 2013년형 TV의 새로운 스마트 허브로 교체시키는 것이 특히 놀랍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에볼루션 키트를 활용한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2013년형 스마트TV 구매자를 대상으로 2년 후에 최신형으로 TV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에볼루션 키트를 무료로 증정하기로 한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TV는 교체 주기가 상대적으로 긴 제품인 만큼 이번 이벤트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이 에볼루션 키트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혜택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바일 업계에서는 최신제품에 적용된 소프트웨어를 구형 제품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후관리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있다. 단순히 운영체제(OS)의 업그레이드를 넘어서 신제품을 사야만 이용할 수 있던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이다.
LG전자는 스마트폰 모델에 ‘밸류팩’을 제공하면서 소프트웨어와 사용자경험(UX)을 업그레이드 해 왔다. 최근옵티머스G프로는 밸류팩을 통해 눈동자 인식기술인 ‘스마트 비디오’를 비롯해 ‘듀얼 카메라’를 새로 탑재하고, ‘홈 버튼 LED’의 기능도 향상시켰다.
팬택도 최근 ‘베가 기프트팩’을 런칭하고 베가R3와 넘버6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이로써 최신 모델인 베가 아이언에 적용된 UX를 베가R3와 넘버6를 사용하는 기존 사용자들도 경험할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