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경택 감독은 11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울산 하늘공원에서 진행된 영화 ‘친구2’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서 김우빈과의 첫 만남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곽경택 감독은 김우빈을 캐스팅 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김우빈이라는 배우를 잘 몰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곽 감독은 “하루는 고등학생 조카가 문자가 왔다. ‘친구2’에 김우빈을 주인공으로 하면 안 되냐고 묻더라. 그래서 ‘김우빈이 누고’ 했더니 ‘학교에 나오는데 완전 짱이다’라는 답장이 왔다”고 밝혔다.
이후 인터넷에서 김우빈을 찾아봤다던 곽 감독은 “처음에는 ‘이런 배우가 있구나’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제작사 대표가 ‘김우빈 씨 어때요?’라고 물었다. 그래서 조카도 추천해줬다고 말하니깐 한번 만나보라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곽 감독은 “김우빈을 보려고 드라마 ‘학교2013’ 촬영장을 찾아갔다. 인터넷에서 동영상과 스틸 컷만 봤었는데 굉장히 뉴페이스였다. 흔한 얼굴이 아니었고 거친 면을 가지고 있더라”며 김우빈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어 곽 감독은 “솔직함이 좋았다. (김우빈에게) 시나리오 읽어봤냐고 물었더니 ‘죄송한데 아직 못 읽어봤다’고 하더라. 그게 마음에 들었다. 또 목소리 톤이나 얼굴이 가진 다양한 면이 좋았다. 고등학생부터 잔인한 표정까지 연출할 수 있을 것 같은 가능성이 날 매료시켰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으로 곽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추게 된 김우빈은 극중 한동수(장동건)의 숨겨진 아들 한성훈 역을 맡았다. 성훈은 교도소에서 만난 이준석(유오성)의 조직원이 돼 그를 돕는 인물이다. 김우빈은 이준석을 통해 20대 거친 건달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친구2’는 12년 만에 부활한 영화 ‘친구(2001)’의 후속작으로 1963년과 2010년, 두 시대를 배경으로 건달이라는 직업을 가진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곽경택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원년 멤버 유오성을 비롯해 주진모, 김우빈 등이 출연한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울산=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