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달 삼성전자 주가 급락의 시발탄이 됐던 JP모간이 또 다시 삼성전자에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JP모간은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지난 5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보다 낮았던 이유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휴대폰 사업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P모간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판매 모멘텀이 약해져 하반기로 가면서 삼성전자의 이윤이 줄 것"이라며 "전 사양에 걸친 스마트폰 전략이 잘 통하고 있더라도 마진 압력과 미국에서 하이엔드 휴대전화의 가격 하락은 필연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까운 시기에 또 한번 시장 전망치의 하락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7조원, 9조5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75%, 47.0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4분기 매출액 56조600억원, 영업이익 8조8400억원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다만 국내 시장의 기대치인 영업익 10조원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호조, OLED 매출 증가 및 이익 개선에도 스마트폰의 평균판매단가(ASP) 하향,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IM(IT,모바일)사업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스마트폰 성장성 둔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 부재와 주가 하락으로 저형가된 밸류에이션 매력 사이에서 삼성전자 주가가 좌우될 것"이라며 "조만간 주가 바닥은 확인하겠지만 본격적인 주가 상승은 지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JP모간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내려잡았다. 당시 JP모간은 "3분기 이후 갤럭시S4 출하량이 예상치를 밑돌며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의 마진이 예상보다 감소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모간스탠리도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180만원에서 175만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