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종근당이 개발한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가 국내 20번째 토종 신약에 이름을 올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4일 듀비에 정을 국내에서 개발한 20번째 신약으로 제조·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듀비에는 종근당이 13년간의 연구 끝에 상용화에 성공한 국내 첫 글리타존계 경구용 당뇨약이다. 연구개발비로만 250억원이 투입됐다.

제품의 주성분은 인슐린의 체내 작동을 개선하는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이다. 로베글리타존황산염은 인슐린 양을 증가시키지 않으면서 인슐린 반응성을 높여 혈당치를 줄이고 췌장 기능을 유지시킨다.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단독 투여하거나, 기존 치료제 단독요법으로 충분한 혈당조절을 할 수 없던 환자에게 병용투여 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신약 허가로 국내 당뇨병 환자에게 선택의 기회를 확대해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활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종근당은 듀비에 출시로 수입약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의 선택 기회가 늘어남은 물론 동일계열 의약품의 수입 대체 효과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은 듀비에 승인으로 듀비에는 2003년 항암제 신약 캄토벨에 이어 국내 신약 2종을 보유하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