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신세계그룹이 양재동 파이시티(옛 화물터미널) 개발 사업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파이시티는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 8만5800㎡에 35층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센터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조4000억원에 이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부동산개발회사 STS개발은 3일 파이시티 본입찰에 참여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사전 계약에 따라 STS개발이 최종 인수에 성공하면 임차 형태로 파이시티에 백화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컨소시엄 시행사와 함께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본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인근 판교에 짓는 백화점과 상권이 겹친다는 이유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는 이번 파이시티에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되면 반포동 신세계강남점과 최근 인수한 고속터미널 일대 대형 상권에 이어 또 하나의 강남권 입지를 확보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