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Remsima)가 28일 유럽 판매 승인을 받게 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주가는 이를 반영한 듯 고공행진 중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오후 2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2600원, 6.64% 오른 4만1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7일째 이어지는 상승세로 지난 4월 17일 이후 처음으로 4만원 대를 회복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회원들과 가진 대면 미팅에서 느낀 바로는 위원 전원일치로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개 대면 미팅 에서 승인 여부가 결론이 나고, 이후 공식 발표까지는 행정적 절차 상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류머티즘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그리고 크론병 등 총 7가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존슨앤존슨(J&J)사 레미케이드의 바이오시밀러다. 이번에 판매 승인을 받는다면 항체 바이오시밀러로서는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EMA에 따르면 램시마 판매 승인 여부를 포함, CHMP회의에서 채택된 모든 의견은 유럽의약품청이 위치한 영국 런던 현지 시각으로 이날 정오(한국시각 오후 8시)에 공식 발표된다.
램시마의 유럽 판매가 승인될 경우 그간 일어 왔던 실적 및 공매도 논란이 해소될 수 있을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셀트리온은 판매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재고와 관련해 의혹이 일 때마다 램시마 판매 승인이 나면 깨끗이 해결될 일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공매도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악의적인 세력이 공매도로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레미케이드의 전 세계 판매량이 8조원에 이를 정도로 큰 시장이기에 램시마가 판매 승인을 받고 나면 재고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며 "다만, 각 국가별로 판매 절차를 밟아야 하기에 승인이 나더라도 판매 개시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논란을 불러 일으킨 게 회사의 실체와 역량에 관한 것들이다"며 "램시마 승인으로 역량을 입증하고 나면 관련된 논란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1000만주 선을 유지하던 셀트리온 주식의 대차 규모는 이달 들어 급격히 줄고 있다. 지난 27일 현재 816만주로 지난달 말 대비 26% 감소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애널리스트는 "램시마 판매 승인이 나면 셀트리온 뿐만 아니라 바이오업종 전체적으로도 호재"라며 "다만, 전반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주가가 어느 정도까지 갈지는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EMA의 램시마 유럽 판매 승인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