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동양증권은 주파수 경매 4안에 대해 낙찰 가격이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8일 "주파수 경매가 4안으로 결정이 유력하다"며 "SKT와 LGU+의 추가 입찰 금액과 KT의 추가 입찰 금액 비교에 의해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낙찰 금액은 매우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매 라운드마다 각 통신사는 1%+알파로 입찰 가격을 올리게 돼 사업자가 정할 알파 크기에 따라 경매 가격이 매우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과 LGU+의 LTE-A 서비스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KT의 D블록 확보를 통한 광대역 서비스 제공 이점은 기대에 비해 적을 것"이라며 "만약 KT의 D블록 주파수 확보 비용이 커진다면 오히려 경쟁사에 비해 불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광대역 서비스 제공을 위한 CAPEX는 적게 들어가겠지만 주파수 확보 비용까지 감안한다면 LTE-A에 비해 총 비용이 커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본 경매에 있어서의 핵심은 얼마나 낮은 낙찰 가격에 주파수를 가져올 수 있느냐"라며 "4안의 경우 KT가 5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에 D블록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기존 시장의 예상에 비해서는 KT는 불리하다"고 예측했다.
반면 SKT와 LGU+는 아예 KT가 D블록을 못가져 가게끔 만들거나 혹은 KT가 매우 높은 가격에 D블록을 가져가게 할 수 있는 옵션을 가졌다는 점에서 기존 예상에 비해 긍정적인 상황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KT는 D블록을 확보하기 위해 높은 비용을 지출 하거나 혹은 D블록을 못 가져가면서 경쟁 환경이 악화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경쟁사의 경우 LTE-A 준비가 꽤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에 D블록을 못 가져올 경우 뒤 늦게 LTE-A 투자를 진행하다고 하더라도 LTE-A 서비스 출시에 시차가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SKT와 LGU+는 KT에게 최대한 비싼 가격에 D블록을 낙찰 받게끔 경매를 유도하거나 혹은 입찰가격 올리기를 통해 1안 유도할 것"이라며 "만약 1안으로 확정된다면 높은 낙찰 가격에 대한 부담은 있겠지만 대신 KT로 하여금 뒤늦게 LTE-A 경쟁에 합류하게 함으로써 경쟁 상황을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