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국내 기업들은 하반기 경영환경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슷하거나 더 심각한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기업들은 회복시기를 내년으로 보는 비중(26.3%)이 내수기업(19.7%)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 내수기업들의 경우 회복시기를 내후년(2015년)으로 늦춰 보는 비중(20.3%)이 수출기업(16.2%)보다 높았다.
기업들은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내수판매 부진(42%) ▲채산성 악화(18.7%) ▲수출애로(13.7%) ▲생산비용 증가(9.6%)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하반기 경영에 영향을 주는 경제 변수에 대해 절반 가까운 기업이 국내경기 침체(43.8%)라고 응답해 무엇보다 경기불황이 장기화가 가장 큰 부담요인임을 방증했다.
또 하반기 중점 추진 경영전략에 대해 기업들은 '투자 확대'나 '외형 성장'(35.4%)보다는 '경영 내실화'나 '리스크 관리' 등 보수적 경영(63.5%)에 더 중점을 둘 것으로 나타났고 내수기업들은 '경영내실화'(49.1%)에, 수출기업들은 '경영위험 관리'(35.4%)에 역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이들은 최근 논의 중인 경제민주화 입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기업 경영에 '부정적(58.1%)'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용옥 전경련 경제정책팀장은 "침체국면이 지속되는 것과 동시에 경제민주화 입법과 기업 세무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자칫 기업들을 과도하게 움츠러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rk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