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는 서머 시즌을 앞두고 친환경으로 단장한 실내 수영장을 재개관했다.
이번 레노베이션을 통해 가장 크게 변화된 부분은, 친환경 공법을 통해 자원 절약과 유지 관리에 용이해 진 것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수영장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건강한 수영장으로 탈바꿈했다는 점이다.

기존 수영장의 타일 바닥은 콘크리트를 이용해 시공하였기 때문에 개보수시 산업쓰레기를 배출하는 것은 물론, 시공 후 콘크리트의 독소를 제거하기 위하여 500톤에 이르는 물을 수차례 반복하여 바꾸어주어야 했다.
이와 달리 이번 개보수에서는 2밀리미터 정도의 아주 얇은 스텐리스 판 위에 PVC 시트를 고열로 부착하여 녹이 스는 것을 방지하면서 방수처리했다. 이들은 향후 개보수시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들이다.
또한 콘크리트와 달리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65% 이상 감소되므로 시공이 끝난 후 바로 물을 채워 사용할 수 있어, 물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시공 재료의 특성상 이용자들의 피부에 유해한 성분이 제거되었으며, 수영장 바닥의 경우 쿠션 처리하여 아쿠아로빅이나걷기를 즐기는 고객들이 물 속에서 받는 충격을 대폭 완화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