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샷 감이 너무 좋았어요. 그린 및 페어웨이 미스가 없었고 퍼트까지 잘 됐어요.”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CC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이번 주 샷 감이 너무 좋아 스코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주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우승한 그는 “US여자오픈이라고 달리 생각하진 않는다. 메이저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했는데 이어가고 싶다”며 “US여자오픈은 코스가 어려워 참을성을 갖고 플레이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해 우승기회가 많았는데 놓친 대화가 많았다. 올해는 찬스가 왔을 때 긴장도 덜하게 되고 또 어떻게 플레이할지 알게 된 것 같다. 작년에 우승을 많이 놓친 경험이 오히려 큰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장전에서 한국선수와 맞붙었던 그는 “부담이 됐으나 골프라는 것이 승부를 내야 경기가 끝나고 이런 일들이 자주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국선수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에 대해 그는 “기록을 크게 의식하거나 연연하지는 않는다. 누군가의 기록을 깬다기보다 매 경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무덤덤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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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24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의 피나클CC에서 끝난 아칸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