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부자들의 노후준비는 현재 자산가치를 안정적으로 늘여 어떻게 지속적인 현금소득을 만드는가가 관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반인은 노후준비와 관련 근로소득 지속성에 주된 관심을 보였다.
상속도 손자녀에게 직접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다. 세부담을 줄이기 위해 2대를 건너뛰고 3대에게 바로 물려주는 것이다.
18일 KB경영연구소의 '2013년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한국부자에게 노후준비는 현재 자산 가치를 안정적으로 늘여 어떻게 지속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인가의 문제다.
은퇴 및 노후 준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투자 및 사업실패'나 '저금리로 인한 이자소득 감소' 등으로 보유자산의 가치하락과 관리 실패가 이슈인 것이다.
이는 '과도한 자녀교육비'나 '빨라진 정년퇴직 등 소비지출 증가와 근로소득의 지속성이 일반인의 주된 관심사인 것과 대조된다.
한국부자들은 노후준비를 위해 전문적 자산관리를 받고 있는데 금융자산 30억원 이상 부자는 17.3%로 30억원 미만 부자의 8.4%를 크게 앞섰다.
이같이 자산을 안정적으로 증식하고 관리하는데 두는 무게를 두는 부자들의 성향은 투자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투자에서 부자들의 우선 고려사항은 안전성과 수익성이 각각 34.4%와 39.0%로 서로 비슷하다. 반면 일반인들은 안전성에 75.9%로 수익성의 12.2%에 비해 절대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연구소 관계자는 "부자들은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반면 일반인은 안전성을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부자들의 상속 및 증여에 관한 성향은 98.2%가 '자녀'를 대상으로 여전했다.
하지만 눈에 띄는 변화는 '손자녀'에 대한 상속과 증여가 29.4%로 전년대비 7.4%p증가했다는 점이다.
세금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대를 건너뛰어 3대에게 직접 재산을 물려주는 소위 '세대생략이전'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상속 및 증여 자산유형에서는 부동산이 86.1%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이 금융상품이 66.9%를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