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113회 US오픈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미켈슨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CC(파70)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2오버파 72타를 쳐 합계 1언더파 139타로 빌리 호셸(호주)와 공동선두가 됐다.
이날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미켈슨은 12∼13번홀의 연속 보기로 선두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마지막 18번(파4)에서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미켈슨은 "오늘 경기를 잘했다. 여러 번의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1, 2위인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이븐파 70타를 쳐 3오버파 143타로 공동 17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도 68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마치지 못한 채 일몰로 경기가 순연됐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버디 2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무려 6오버파를 쳤다. 합계 6오버파 146타로 공동 43위에 그쳤다.
이날 최경주는 1번홀(파4)에서 버디fh 출발했으나 4∼6번홀에서 연속보기로 난조를 보였다. 이어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이후 버디를 추가하지 못하고 보기 3개를 더한 뒤 14번홀(파4)에서는 더블보기까지 범했다.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는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3위(7오버파 147타)로 떨어졌다.
재미교포 아마추어 마이클 김(20)은 11번홀까지 1오버파 공동 8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PGA 투어 신인왕 존 허(23)는 13번홀까지 4오버파로 공동 23위, 김비오(23.넥슨)는 7오버파 147타로 공동 53위,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13번홀까지 9오버파 공동 87위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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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15일(한국시간) 미국 펜셀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CC에서 열린 US오픈 2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퍼트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