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서 필 미켈슨(미국)은 고개를 든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고개를 숙였다.
미켈슨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CC(파70)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다.
미켈슨은 13번홀까지 4언더파를 쳐 선두인 전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에 1타 뒤졌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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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 [사진=AP/뉴시스] |
도널드는 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개홀 연속버디로 선두를 꿰찼다.
메이저대회 통산 1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는 우즈는 10번홀까지 2오버파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쏟아냈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로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 되는 등 4시간 13분이나 지연돼 78명이 경기를 마치지 못해 순연됐다.
올 시즌 마스터스 챔피언 애덤 스콧(호주)은 11번홀까지 버디4개, 보기 1개 3언더파로 공동 2위를 달렸다.
세계랭킹 2위로 이날 우즈와 동반플레이를 펼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1번홀까지 버디2개, 보기2개로 이븐파로 공동 16위에 그쳤다.
지역예선을 통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황중곤(21)은 5번홀까지 버디 1개, 보기 1개로 이븐파 기록했다. 김비오(23.넥슨)도 5번홀까지 이븐파를 쳤다.
하지만 최경주(43.SK텔레콤)는 9번홀까지 1오버파로 공동 35위, 배상문(27.캘러웨이)은 6번홀까지 2오버파로 공동 51위,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무려 7오버파 77타로 공동 143위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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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CC에서 열린 US오픈 1라운드 1번홀에서 고개를 숙인 채 홀아웃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