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1880선에 겨우 안착했다.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데다 아시아 증시들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도 주저앉았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7.18포인트, 1.42% 내린 1882.73을 기록했다. 장 초반 1900선에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내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10시 20분경 1900선을 반납했다. 이후 줄곧 하락하며 1880선도 위협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에 1880선을 사수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 9521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9000억원 대의 매도세는 올해 들어 지난 7일 9319억원 매도 이후 두번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33억원, 488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외국인들의 매도공세에 맞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44억 순매도, 비차익거래 4902억원 순매도로 총 5146억원 매도우위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책임연구원은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불거지면서 빠르게 선진시장으로 자금이 환류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우리나라 지수에서도 자금이탈이 이뤄지면서 하락폭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2000선을 넘었을 때의 논리가 중국의 수출이 괜찮아지면서 덕을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며 "하지만 중국의 지난 5월 수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국내 증시에도 어둠이 드리워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6.35%, 834.94엔 떨어진 1만2445.38에 장을 마쳤고 중국 상하이지수는 오후 3시 10분 기준 72.23포인트, 3.27% 하락한 2138포인트를,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611.38포인트, 2.86% 떨어진 2만743.28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과 기계를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증권, 은행, 건설업 등은 2% 이상 떨어지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별로는 SK텔레콤만이 0.93% 오르며 상승했다.
NHN, 삼성생명 등은 4% 이상 떨어졌고 삼성전자는 6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만8000원, 2.02% 내린 135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코스닥은 이틀 연속 하락하며 전거래일 대비 5.38포인트, 0.98% 떨어진 540.82에 마감됐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