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건설사들이 5월 들어 주택분양 물량을 4배 늘렸다. '4.1 주택대책'에 주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11일 대한주택보증에 따르면 지난 5월 주택분양보증 실적은 1만9000가구에 달했다.
이는 지난 4월 보증실적(4000가구)보다 약 4배(1만5000가구) 증가한 수치다.
분양보증 금액으로는 4월(8783억원)에 비해 3조1874억원 증가한 4조65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실적(1만7000가구, 3조6169억원)에 비해서도 크게 늘었다.
주택분양보증은 건설사가 아파트 분양 전 가입하는 일종의 보험이다. 건설사가 부도가 나면 보증회사가 분양대금을 돌려주거나 대신 주택공사를 마치고 입주시켜 준다. 20가구 이상 주택을 분양할 때에는 주택 분양 계약자 보호를 위해 반드시 가입해야 한다. 때문에 주택분양보증 실적은 공동주택 분양 물량을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4.1대책을 기대하고 건설사들이 5월 주택 분양을 늘렸다"며 "서울서는 주택 분양이 전년도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 분양시장은 계절적 영향을 타기 때문에 1~3월보다 4~5월에 건설사들이 분양을 많이 한다"고 덧붙였다.
올 1~4월간 보증실적은 저조했다. 1~3월간 보증실적은 총 3만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같았다. 4월 들어선 4000가구로 전년동기(1만7000가구)에 비해 급감했다.
부동산써브 관계자는 "4월 중순까지도 양도세 감면 (면적과 가격) 기준을 놓고 의견이 엇갈렸다"며 "기준이 정리되지 않아 4월 분양시장도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