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로만손에 대해 개성공단 영향보다는 소비경기 회복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박현명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0일 "로만손은 시계(매출비중 20%)의 50% 정도를 개성공단에 입주한 8개 협력사를 통해 OEM 생산해왔다"며 "그러나 공장 가동이 중단된 4월 중순부터는 위탁생산 주문을 중국업체로 돌려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만약 이번달부터 개성공단에서의 생산이 재개되면 내달부터는 중국쪽 주문 물량을 줄여나가고 다시 개성쪽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업체의 변경으로 2~3개월 정도는 일부 제품에 대한 영업차질이 예상되나 규모가 크지는 않을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개성공단의 폐쇄 및 정상화가 생산에 미치는 영향보다는 매출 성장이 관건"이라며 "3월 7.5%를 기록했던 백화점 기존점 매출 성장률이 4월 다시 역성장으로 돌아섰고 5월에도 2% 미만의 낮은 성장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더딘 경기 개선 속도와 2·3분기가 패션 비수기인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은 4분기부터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8~9월에 신사업인 향수 런칭을 계획하고 있어 3분기부터 새로운 아이템 매출 가세가 예상된다. 해외 면세점은 6월 중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8월 중국 하이난에 진출 예정이고 하반기에는 중국 본토 면세점 입점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로만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 3000원을 유지한다"며 "본격적인 소비 회복에 앞서 핸드백 매장수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하반기에는 예상만큼 빠르지는 않지만 소비경기의 회복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2014년에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해외 면세점 진출과 신사업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