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스마트폰 판매 실적 둔화 우려로 인해 외국인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급락세를 기록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대비 6.18%, 9만4000원 빠진 142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 JP모간 목표주가 하향…매도세 촉발
금일 주가폭락은 JP모간의 목표주가 하향에 따른 외국인 매도세로 시장에선 풀이하고 있다.
JP모간은 이날 갤럭시S4의 모멘텀이 갤럭시S3보다 빠르게 둔화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1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낮췄다.
특히 고성능 스마트폰의 출하량이 기대했던 것보다 저조해 영업이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2분기 갤럭시S4의 출하량이 2200만대로 저조할 전망에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도 7500만대로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올해 하반기께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40%를 넘어가면서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NH농협증권 이선태 연구위원은 "갤럭시S4를 중심으로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둔화 우려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면서 "국내 통신사의 LTE서비스 확대 전략과 경쟁 구도 제품의 부재를 감안하면 장기적으로 삼성의 경쟁력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일시적 충격파…과매도 국면
다수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주가는 일시적 충격에 따른 급락, 과매도 국면으로 해석했다.
대신증권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스마트폰 성장률 둔화를 삼성전자 모멘텀 약화로 볼 필요는 없다고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노키아의 사례를 보면 2006년 1분기 피처폰의 시장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그 이후에도 노키아는 이듬해인 2007년 4분기까지 시장점유율이 확대됐고 수익성도 상승하며 주가상승으로 이어진 경험이 있다.
또한 올해 2분기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 반도체메모리 부문의 영업이익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어서 올해 2분기 10조~11조원대의 영업이익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이날 전체적으로 각 증권사 리서치 담당 애널리스트들도 삼성전자의 갑작스런 급락에 마음이 바쁜 모습이다.
국내 한 증권사의 중견급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경우 급락 요인이 발생한 것은 맞으나 향후 장세 전망은 다소간 확인이 필요할 것"이라며 "일단은 갑자기 많이 빠졌기 때문에 추가적인 악재요인이 없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제한적 반등 기대감 …240일선 지지 기대
차트 상의 모습으로는 이날 급락에 따른 반발로 반등이 나올 수 있는 모습이다. 다만 반등이 어느 시점부터 어느 선까지 나타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시장의 투자심리 면에서도 완전히 악재가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한 반등은 제한적이라는 쪽으로 기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기술적으로는 삼성전자 주가의 24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40만원 대, 그리고 올해 초 기록한 전저점인 137만원 선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