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급락, 16거래일 만에 1960선 밑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은 6거래일 연속 하락, 550선도 무너졌다.
5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30.32포인트, 1.52% 내린 1959.19로 마감했다.
이날 약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조금씩 낙폭이 커졌다.
기관이 656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은 장마감을 앞두고 13억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이 772억원 순매수.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59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141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섬유의복, 통신 그리고 보험업종만이 소폭 올랐을 뿐, 그 외 전 업종이 내렸다. 3.56% 떨어진 운수창고를 비롯해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의약품, 증권 그리고 운수장비업종도 2% 대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내렸다. 삼성생명, SK텔레콤, KB금융, 삼성화재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다.
LG가 4.02% 급락했고,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 LG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롯데쇼핑 그리고 LG디스플레이는 2~3% 떨어졌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출구전략이 오는 9월 실시될 수 있다는 루머도 돌았고, 일본 및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또한, 외국인이 선물에서 1만 계약 정도 대량으로 매도한 것이 프로그램 매도로 이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연 3일째 내리고 있지만 아직 하락 추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기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추세가 바뀐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고 있긴 하다"고 전제한 후 "하지만 제반 여건을 따져보면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
김 연구위원은 "내일 하루 쉬면서 미국 고용지표와 유럽 및 일본 쪽 상황을 지켜보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 2.22% 하락한 549.09를 기록했다.
임상 3상에 실패한 젬백스가 이틀째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으며, 이 여파로 셀트리온을 비롯한 바이오주가 동반 하락했다. 파라다이스와 서울반도체, CJ오쇼핑 그리고 GS홈쇼핑 등 지수 관련 대형주도 일제히 뒷걸음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