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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리츠 시장 곧 출범, 부동산분야 자금 숨통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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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이 본토 금융기관의 리츠(REITs) 취급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가 최근 보도했다. 리츠는 부동산 투자신탁으로 부동산이나 이와 관련된 대출에 투자한 후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증권화 상품의 일종이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이하 증감회)는 중국 내륙 금융시장에서의 리츠 출시에 관한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관련 규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츠 출시에 관한 업계의 반응은 각기 다르다. 한 신탁업무 전문가는 "싱가포르, 홍콩에서 이미 중국 내륙 부동산을 대상으로 하는 리츠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며 "중국이 리츠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다면 유동성 위험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매가 세 차례나 유찰된 칭다오하얏트부동산과 같이 유동성 경색에 빠진 기업이 중국에 매우 많다"고 경고했다.

중국 본토에서 자금 조달에 곤란을 겪는 기업들이 홍콩이나 싱가포르 시장에서 리츠를 발행하고 있다. 상장에 실패한 카이위안(開元)호텔그룹은 5개 부동산을 담보로 홍콩에서 리츠 상품을 발행했다. 홍콩 부동산 재벌 리카싱(리자청·李嘉誠)도 베이징둥팡(北京東方) 광장을 담보로 홍콩 시장에서 리츠를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공상은행 자산관리부의 한 관계자는 리츠는 부동산 금융 발전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상품으로, 이는 중국 시장과 같이 폐쇄적인 환경에서 거시경제 정책 등이 초래할 수 있는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리츠 출시는 부동산 증권화를 촉진하여 부동산 시장에 자금 유동성을 증가시키고 시장의 투명화, 외자 유입의 촉진 효과를 도모할 수 있다. 특히 시중 자금이 리츠를 통해 직접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들기 때문에 은행 등 간접금융의 단점을 보완하고, 결과적으로 중국 금융체계의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금융당국의 리츠 허가 방침에 따라, 관련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신(中信)증권은 이미 5년 전부터 보장성주택(서민 공급용 주택) 리츠 상품을 준비했었고, 베이징시도 작년 차오양(朝陽)구 5개 공공임대주택을 묶은 리츠 상품을 준비하고, 금융당국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중국 증권시장이 아직 성숙단계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 리츠라는 새로운 개념의 투자상품을 유통하는 것은 관리감독 차원에서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시중의 자금 유통 경로를 다양화해 A주 증시의 자금이탈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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