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남양유업이 피해 점주들로 구성된 남양유업대리점협의회와 31일 4차 단체교섭을 열어 협상을 진행했다.
불공정거래행위 근절 방안에 대해선 논의가 진전했으나 '어용단체' 논란을 놓고 상당 시간 의견 대립이 발생했다.
31일 양측에 따르면 대리점협의회는 오후 2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재개된 협상에서 '판매 목표 부과 미달성시 불이익 금지' 및 '구입의사가 없는 제품 구입강제 금지"'등을 사측에 다시 요구했다.
남양유업은 "이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으며 또한, 정기적인 협상제도 운영 및 주문시스템 개선, 대리점상생위원회 구성, 피해대리점의 영업권 보장, 결재시스템 변경, 밀어내기 피해보상 등은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원칙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유업은 피해대리점협의회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수용하기 위해 양측 2명씩으로 구성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본 협상 전에 양측의 실무진이 어느 정도 의견을 정리한 후, 단체협상에 임하게 된다.
하지만 양측은 현직 대리점주들로 구성된 '전국대리점협의회'를 놓고 마찰이 빚어졌다.
전국 협의회가 '어용단체'라고 주장하는 대리점협의회측은 "전국대리점협의회라는 단체의 조직에 남양유업이 개입하였음을 시인하라"고 주장했고, 사 측은 "실제로 어떤 대리점 단체의 조직에도 개입한 점이 없다"고 부인했다.
남양유업 측은 이에 대해 "어떠한 대리점 조직구성에도 관여한 바 없으며, 피해대리점협의회 측의 주장과 같이 어용단체를 만들었다면 이들과 협상을 하지 굳이 피해대리점협의회와 협상에 나서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해대리점협의회 정승훈 사무총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우리 협회 전화번호를 알고 싶어하는 대리점주들이 많아서 협회 전화번호를 팜스(주문시스템)에 기재해 줄 것을 요구했다"면서 "이 문제와 어용단체 문제, 두 가지만 풀리면 다른 부분은 쉽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