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 세계랭킹 1, 2위 타이거 우즈(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620만달러)에서 재격돌한다.
대회는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CC(파72)에서 31일(한국시간) 개막한다. 이 대회는 잭 니클라우스(73·미국)가 호스트다.
이 대회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의 ‘수능’과 비슷하다. US오픈을 2주 앞두고 열린다. 톱프로들의 경우 메이저대회 바로 직전 대회는 쉬는 경향이 있어 이 대회가 US오픈을 위한 마지막 샷 점검인 셈이다.
이번 대회의 초점은 우즈.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다. 또 1999년, 2000년, 2001년, 2009년, 2012년 등 5차례나 우승했다.
우즈는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했다. 이런 성적에도 좀 못마땅한 것은 메이저대회 우승이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없다는 것. 그래서 이번 대회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다.
우즈에 비해 매킬로이는 시즌이 초라하다. 우선 시즌 첫 승도 못했다. 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2위가 최고 시즌 성적이다. 올 시즌 성적만 놓고 보면 우즈의 재대결이니 뭐니 하는 것이 부질없다.
최경주(43.SK텔레콤)도 참가한다. 최경주는 2007년 이 대회 챔피언이다.
생애 첫 승을 수확한 배상문(27.캘러웨이)도 나선다. 배상문은 6월10일까지 세계랭킹 60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야 한다. 그래야 US오픈 참가가 가능하다. 현재는 65위다.
존 허(23), 노승열(22.나이키골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 제임스 한(32), 리처드 리(26) 등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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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