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보이스카웃 협회(BSA)가 동성애자(게이) 입단 금지규정을 철폐하기로 했다.
걸스카웃 등 여러 청소년 단체들이 이미 동성애자를 회원으로 허용하면서 보이스카웃의 동성애 입단 금지 규정은 지난해부터 논란거리가 돼 왔다.
23일(현지시각) BSA는 1400명 이상의 보이스카웃 대표들을 대상으로 동성애자 입단 허용 관련 투표를 실시, 이들 중 60% 이상이 입단 허용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결과에 따라 소년 동성애자들의 보이스카웃 입단은 허용될 방침이고, 다만 성인 동성애자들의 경우 보이스카웃 리더 자격을 줄 수 없다는 기존 방침은 그대로 적용될 전망이다.
보이스카웃은 성 문제와 관련된 소년들의 안전과 동성애자 성인들이 소년들이 본받을 리더는 아니라는 이유로 동성애 어른들의 보이스카웃 리더 자격을 금지해 왔다.
동성애자 입단 허용 방침은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동성애권리 운동가들은 이번 결정이 올바른 방향이라며 환영의사를 밝혔다.
한편 반대자들은 이번 결과가 재앙적인 결정이었다면서, 바뀐 정책에 대해 끝까지 반대 운동을 추진할 것을 다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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