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3일 채권금리가 전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여파로 급등하며 출발했다.
지난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 양적완화 정책의 유지를 밝혔으나 이후 공개된 FOMC 의사록 내용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출구전략의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미국채 금리는 10년물이 11bp 급등한 2.04%, 30년물은 9bp 상승한 3.22%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3월 14일 이후 처음으로 2%대로 진입했다.
외국인들은 장 초반부터 3년 선물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늘려가고 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10년 국채선물은 반빅 넘는 61틱의 하락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보다 5bp 오른 2.66%를 기록중이다. 5년물 13-1호도 5bp 상승한 2.75%, 10년물 13-2호는 어제보다 7bp 오른 3.00%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채 10년물은 지난 3월 11일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진입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5틱 내린 106.59에 거래 중이다. 106.59로 출발해 106.56~106.60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6016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어제보다 61틱 하락한 117.41에 거래중이다. 117.49로 출발해 117.33~117.53 레인지다. 외국인은 510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금리 상승의 여파로 호주금리도 10bp 정도 오르며 시작했다. 국내 채권금리도 최근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르며 시작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상향 스팬이 돌파되고 이평선들도 다 깨지고 내려간 상황이라 기술적으로도 안 좋아보인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오늘은 금리 상승이 불가피해보이지만 10년물 3% 근방에서는 장투기관 대기매수가 들어올 것 같아 금리 상단은 10년물 기준 2.98~3.00%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버냉키 한마디에 외인이 좀 민감하게 반응하니 일단 갭다운한 시가보다 살짝 더 약해진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기술적 지표들도 좋아보이지는 않으니 매수를 강하게 얘기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지금부터 슬슬 매수할 타이밍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준금리 대비 3년물 스프레드가 15~20bp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