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당은 22일 박근혜 대통령이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청와대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한 것과 관련, "이 수석 한 사람이 책임진다고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표수리는 당연한 것"이라며 "사건 조사결과 발표도, 의혹에 대한 해명도 없이 박 대통령의 가족회의 중 '송구스럽다'는 말 한마디에 국민이 수긍하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는 더더욱 아니다"고 꼬집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대변인의 잠적, 청와대의 모르쇠, 이 전 홍보수석에 대한 조용한 사표 수리 등 잠잠해지기를 기다리기 위한 듯한 청와대의 대응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조용해지기를 기다리면서 사건을 덮으려다가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을 일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건에 대한 사법처리는 미국에서 진행 중이라고 하지만 그것이 아니더라도 국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또는 처리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다"며 "위기관리 개선 대책, 인사와 관련된 다면·상시 검증 방안, 공직 기강 확립 방안 등에 대한 정부의 정확한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통정부의 오명에서 이제는 벗어나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초 방미 과정에서 발생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이남기 홍보수석의 사표를 수리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