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페이스북(facebook)을 주무대로 삼았던 10대들이 트위터(Tweeter)까지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그렇다고 페이스북의 인기가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한 SNS에 충성하는 성인들과 달리 10대들의 SNS 이용은 점점 다양화되는 추세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1일(현지시간) 미국 10대의 약 25%가 트위터를 이용해 이전보다 이용자수가 급격히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날 하버드대 산하 버크만센터와 여론조시기관 퓨리서치의 공동조사 결과 발표자료에 의하면, 미국 10대의 24%가 이용한다고 응답해 2011년 16%에 비해 급격히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16%인 성인이용자 비율보다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 결과는 10대들이 다양한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성향을 나타낸 것이란 분석이다. 퓨리서치의 메리 메이든 연구원은 "기존 트위터는 성인들이 주로 이용해왔지만 페이스북을 보완해줄 매체를 찾는 10대들이 트위터를 찾기 시작했다"고 풀이했다.
페이스북은 여전히 10대들에게 압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10대 응답자 중 94%가 페이스북 계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81%는 가장 자주 이용하는 SNS로 페이스북을 꼽았다. 트위터를 선택한 응답자는 7%, 모바일 사진공유 SNS 인스타그램 선호자는 3%였다.
최근 야후가 인수한 텀블러는 1%에 그쳤다.
페이스북의 압도적인 인기에도 다른 SNS를 이용하는 10대들이 늘어나는 현상의 배경은 페이스북에 비해 덜 알려져 자신들만의 소통이 가능하며 부모들에게도 노출되지 않는 점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그럼에도 10대 페이스북 이용자가 줄지 않는 까닭은 페이스북을 좀 더 개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하는데 10대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고.
실제로 10대들은 여러 개의 계정을 만들어 가족 및 친구들을 구분해 소통하거나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자신들만의 암호나 언어를 만들어 게시물을 올리는 모습을 보인다.

앨티미터의 레베카 리브 연구원은 "10대들만큼 또래 영향력이 큰 집단이 없기 때문에 SNS를 통한 광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야후가 거액을 들여 텀블러를 인수한 것도 10대 이용자들을 끌겠다는 계산이 들어간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