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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김남길, 손예진과 멜로 호흡 '완성형 나쁜 남자' 그린다

기사입력 : 2013년05월21일 20:06

최종수정 : 2013년05월21일 20:06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는 김남길 [사진=강소연 기자]
[뉴스핌=양진영 기자] 배우 김남길이 공익 소집 해제 후 첫 복귀작 '상어'로 돌아왔다.

김남길은 21일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상어'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에 작품에 복귀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상어'에서 김남길은 12년 전 벌어진 사고의 복수를 위해 '상어'가 돼 돌아오는 한이수 역을 맡았다. 그는 첫사랑의 여인 조해우에게 과거 사건을 파헤치게 하고, 결국 그녀에게도 칼끝을 겨누는 비극적인 삶과 지독한 사랑을 연기한다.
 
김남길은 소집 해제 이후 첫 활동에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옛날이랑 똑같을 줄 알았는데 대본을 손에 들고 떨줄은 몰랐다"며 "카메라 앞에만 서도 땀이 나고, 긴장된다. 요즘은 '옛날만큼만 해도 좋겠다' 싶을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때 그는 실제로 종이를 쥐고 떨고 있는 시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복귀작으로 '상어'를 선택한 이유를 "박찬홍 감독, 김지우 작가님의 전작들 매력에 끌렸다"고 밝혔다. 또 "신구 조화가 잘 맞는 좋은 배우들을 만나 연기 호흡도 기대된다"며 "상어라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한 김남길과 손예진 [사진=강소연 기자]
김남길은 전작인 '선덕여왕'의 비담, '나쁜 남자' 심건욱에 이어 또 어두운 캐릭터를 맡게 됐다. 그는 스스로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에 "나쁜 남자 캐릭터도 서로 비슷한 점도, 다른 점도 있어서 얼마나 차별화해서 아픔을 표현할까 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밝은 캐릭터를 해보고 싶은 욕심도 있다. 개인적으로 자신도 있고 좋아한다"고 말하며 '로코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예전부터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에 끌리는 것은 사실"이라며 "보는 시청자들과 연기하는 스스로 힐링되는 효과가 있다. 마치 내 아픔도 함께 치유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남길은 공익 생활로 연기를 쉬면서 많은 것을 깨달은 듯 했다. 그는 "'선덕여왕'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초심을 잃을 기회가 충분히 있었다"며 "공익으로 근무하며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저 연기하는 것의 행복함도 더욱 깨닫게 됐다"고 고백했다.

'상어' 제작발표회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김남길과 손예진 [사진=강소연 기자]
박찬홍 감독의 전작을 모두 챙겨봤다는 그는 마왕, 부활에 이은 '복수의 완결판'이라는 수식어에 부담감도 느꼈을 법 하다. 김남길은 "복수하는 입장과 당하는 입장의 양 칼날을 보여줄 것"이라며 "감독님 스스로도 여태까지의 복수와는 다를 것이라는 각오가 있고, 전작과 대비되는 부분을 강조할 예정이다"고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저 '나쁜 남자' 때만큼만 했으면 좋겠다"고 겸손한 발언을 했다.  공익 시절엔 좀 더 욕심이 생겼었는데 막상 돌아와보니 '예전만큼이라도 하자'하는 마음이 든다. 같은 나쁜 남자 역할이라도 항상 좀 더 완성된 느낌을 보여주려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완성형 나쁜 남자' 김남길과 손예진이 정통 멜로 연기를 보여줄 KBS2 월화드라마 '상어'는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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