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성우하이텍이 회사채 발행규모를 100억원 늘여 400억원으로 바꿨다. 회사채 신용등급이 A-에서 A0로 오르는 등 양호한 성과로 인해 투자자들의 수요가 쏟아졌기 때문이다.
성우하이텍은 회사채 발행금리도 당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제시한 공모희망금리의 하단보다도 더 낮게 정했다.
최근 세아특수강과 AJ렌트카 등 회사채 등급이 A이지만, A등급 타 회사들과는 업황과 실적면에서 차이를 내는 회사들의 이같은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은 400억원 규모의 3년만기 회사채를 오는 24일 발행한다. 발행조건을 보면 당초 발행예정 300억원보다 100억원을 증액했고, 발행금리도 대폭 낮춘 수준이다.
지난주에 실시된 수요예측에 제시된 공모 희망금리는 '동일만기 A0등급 회사채 민평금리-0.05%p~+0.15%p'였고, 총 1000억원의 투자수요가 쏟아졌다.
가산금리 -0.15%p에서 -0.06%p까지만해도 600억원의 수요가 몰렸고, 성우하이텍은 발행규모를 400억원까지만 수용했고 그 결과 가산금리 수준도 -0.07%p에서 정해진 것이다.
자금용도는 운전자금이다. 올해 회사채 만기도래분은 없고 내년과 오는 2015년 5월에 각각 200억원과 300억원이 만기도래 한다.
성우하이텍은 현대차의 스텔라 모델의 차체 부품을 납품하면서 자동차 부품사업을 본격화 한 이후 현대차와 오랜 기간 사업적으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천억원과 1천60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4.66%와 113.1% 급증했다.
이런 배경에서 지난 9일 성우하이텍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에서 'A'로 한단계 올랐다.
최근 A등급 중에서 업황과 실적이 양호한 회사들은 이같은 회사채 증액발행이나 발행금리의 대폭 인하 행진을 이어가는 추세다.
회사채 등급이 A-인 AJ렌트카와 금호피앤비화학도 발행규모를 증액과 함께 발행금리를 공모희망금리하단보다 낮게 정했다. 같은 등급의 세아특수강도 발행금리면에서 마찬가지였다.
발행시장의 한 관계자는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이 정도 금리수준의 회사채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건설, 해운, 조선 등 기피업종이 아니면서 업황이 좋은 소위 '좋은 A등급 회사채'에 대한 열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