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5일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전일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을 받아 약세로 출발했고 오후까지도 약세를 지속했다.
장 후반부에는 프랑스와 독일의 1분기 GDP 잠정치가 예상을 하회했다고 발표되면서 국내 채권시장이 약보합권 수준까지 회복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정부 정책에 따른 경기부양 효과와 엔화 약세 등 글로벌 금융 시장의 영향 사이에서 향후 국내 경기에 대한 시각을 뚜렷하게 정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에따라 시장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분위기다. 당분간 시장은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과 같은 2.5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1bp 오른 2.65%를 기록했다. 10년물도 어제보다 1bp 상승한 2.88%로 마감했다. 20년물은 1bp 오른 3.05%, 30년물은 전일과 같은 3.1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어제와 같은 2.54%, 2.57%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변동없는 2.69%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틱 상승한 106.92로 마감했다. 106.82~106.93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411계약, 증권·선물이 3152계약 순매수했다. 은행이 4749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어제와 비교해 5틱 하락한 118.57으로 마감했다. 118.24~118.5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759계약, 은행이 1909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4541계약 순매수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장에 뚜렷한 국내재료가 없어서 대외 여건에 초점을 맞춰 (시장이) 움직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적으로도 선물이 20일선을 하향 돌파했다 다시 올라오고 하는 수준이다. 이전에는 이정도에서 외인이 매도로 나오는 분위기였는데 외인이 움직이지 않으니 다시 20일선을 회복하는 분위기의 반복이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혹시나 하는 인하 기대감과 템플턴 등 외국인들의 채권 만기상환을 앞두고 그 이전에 롤오버성 매매가 나오면 약세 흐름을 제한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장 후반부에 유럽쪽 지표가 안 좋게 발표되면서 급하게 말아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엔저가 심화되면서 수출의존적인 한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당국의 경기부양 정책을 통한 긍정적 경기회복 전망 사이에서 시장참여자들도 (향후 경기 시각에 대한) 고민이 많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오늘 외국인이 10년선물을 매도했는데 결과적으로 외인이 장기물에 대한 경기·수급 판단을 안 좋게 보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 한국 펀더멘털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는 엔저 때문에 높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