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가 8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가 달러가 강세를 보인 것도 압박으로 작용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 6월물은 전거래일보다 0.91%, 87센트 내리며 배럴당 95.17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지난주 종가보다 1.14%, 1.18달러 하락하며 배럴당 102.73달러대까지 내려왔다.
중국의 지난달 정유 처리량은 정유사들의 정기 시설점검에 의해 3월 대비 3% 하락했다. 동시에 OPEC의 지난달 산유량은 5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높은 공급과 약한 수요는 낙관적인 신호가 될 수 없다"며 "투자자들은 중국이 잉여분에 대해 흡수해주길 기대하지만 앞으로도 잉여량은 더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밖의 개선을 보이며 소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인 3월 0.5% 감소에서 증가세로 전환한 것으로 시장 전망치인 0.3% 감소도 웃도는 수준이다.
이같은 호조세는 휘발유 가격 하락과 주식 및 부동산 가격 상승, 그리고 급여세 인상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이와 캐피탈 마켓프의 마이클 모란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분기에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나 그렇게 극적인 수준은 아니다"라며 "급여세 인상으로 인한 지출 감소가 일부 있겠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의 3월 기업재고는 전월 수준에 머물며 저조한 수준을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