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여야, '어버이날 공휴일 제정' 등 효심 잡기 경쟁

기사입력 : 2013년05월08일 13:36

최종수정 : 2013년05월08일 13:36

- 정치권, 孝 복지정책 발표 등 부모 표심 잡기 분주

[뉴스핌=고종민 기자] 새누리당·민주당·진보정의당 등 정치권은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효심 잡기 경쟁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부모 부양을 위한 관련 법률 개정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민주당은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진보정의당은 부모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세법, 건축법 등 관계 제도를 정비해서 부모님을 모시기에 더 편한 나라로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나라는 효가 국가를 세우는 기본 정신의 한 기둥"이라고 말했다.

민현주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내 자녀에게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부모님 세대의 강인함과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명실상부한 선진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며 "새누리당은 부모 세대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고, 가정이 화목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쓸 것"이라고 약속했다.

민주당은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 상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나홀로 사시는 어르신이 1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어버이들은 안부전화나 받는 신세로 전락하지 않았나 걱정된다"며 "어린이날은 놀고 어버이날은 쉬지 않고 일하는 나라가 과연 동방예의지국인가 하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은 단지 노는 날 하루 더 만들자는 것이 절대 아니다"며 "어버이·어르신들을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어버이날 공휴일 지정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진보정의당은 어버이날을 맞아 생활고·병고·고독·무료 등 '4고(苦) 없는 사회'를 위한 9대 '효(孝)복지' 정책을 제안했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은 "가족구성이 다양화되고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더 이상 노후를 가족공동체안에서 해결할 수 없는 수많은 어르신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들 가운데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 1위라는 절망적 상황에 처해있는 것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은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자식들이지만 우리 모두가 다시 누군가의 어버이가 되지는 않는다"며 "낳아주신·키워주신·따뜻한 마음으로 우리 삶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어버이들께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