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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STX관련 8000억원대 충당금 쌓아야

기사입력 : 2013년05월08일 08:50

최종수정 : 2013년05월08일 09:11

여신 13조원대…은행권, 지원놓고 진퇴양난

[뉴스핌=이영기 기자] STX그룹이 실적악화로 고전하는 은행권에 또다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룹계열사들이 모두 자율협약을 체결하면 여신의 7%에 해당하는 8000억원대의 충당금을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의 경우에는 충당금 규모는 늘어나 여신의 20%이상인 2조 4000억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채권은행들은 자율협약에 동의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기준 STX그룹에 대한 금융권의 여신은 총 13조 2000억원대에 이른다.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이 가장 많은 3조 9000억원대, 수출입은행이 2조 3000억원대, NH농협은행이 그뒤를 이어 2조 3000억원대, 우리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각각 1조6000억원대와 1조2000억원대다.

여신 종류별로 보면 대출이 5조 3000억원대, 선박공사보증 등 보증이 7조2000억원대, 기타 회사채 투자 등이 8000억원대로 나뉜다.

은행들이 자율협약에 들어간 기업에 대해 충당금을 7%, 기업재무개선(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일 경우에는 20% 이상의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STX계열사에 대한 추가지원에 대한 부담에 진퇴양난에 빠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권은행들이 자율협약을 수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도 있다.

자율협약의 경우 우선 8000억원대의 충당금이면 되지만, 워크아웃 등은 충당금이 2조4000억원대에 이르기 때문이다.

이는 올해 은행권의 1분기 당기익순익 규모의 44%와 133%수준에 해당한다. 충당금 부담이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채권은행의 한 관계자는 "국민경제차원에서 구조조정을 추진해야 하는 입장이지만 충당금 부담도 분명 의사결정에서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800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3000억원에 비해 44.9%나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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