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6일 채권금리가 급등하며 마감했다.
지난 주말 김중수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미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한 여파가 국내 채권시장에도 계속적인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수익률 커브는 중단기물 중심으로 금리가 상승하는 베어플랫을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 외국인이 3년 선물 순매도와 10년 선물 2768계약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수는 지난해 12월 18일 4523계약 이후로 최대 수준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이날 전체적인 분위기가 외국인은 매도, 국내기관은 매수로 대응했다며 외국인이 추가적인 매수로 돌아서지 않는 이상 다시 강세 전환하기는 힘들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9bp 오른 2.56%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9bp 상승한 2.62%를 기록했다. 10년물도 지난 금요일보다 7bp 오른 2.81%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7bp, 6bp씩 상승한 3.00%, 3.1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7bp 오른 2.62%, 2년물은 10bp 상승한 2.60%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변동없는 2.81%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금요일보다 30틱 내린 106.96으로 마감했다.106.93~107.15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719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8038계약, 보험이 1834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도 전거래일 대비 67틱 하락한 129.26으로 마감했다. 119.17~119.6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768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2815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로컬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자신감도 좀 잃고 아무래도 3년물 2.4%대는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인하해도 크게 강해질 룸이 없어보여서 기대이익 측면에서는 동결 쪽으로 고려하는게 덜 손해 보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체적으로 외국인은 롱포지션을 청산하고 국내기관은 숏포지션 차익실현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심지어 오늘 10년 선물은 외국인이 많이 샀는데도 외인이 추가적으로 매수 포지션을 늘리지 않는 한 재차 강세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아직 시장에서 가격 하방은 더 열려있는 것 같다. 외인매도가 향후 시장의 관건이며 오늘 미국 시장도 중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은 오늘 다 매도 대응한 것 같다"며 "변동성은 계속해서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