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인들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1960선을 넘긴 채 마감했다. 이달 들어 가장 큰 오름세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3.25포인트, 1.20% 오른 1963.95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만의 상승이다.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가 코스피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사자'로 전환하며 26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8거래일째 매수를 이어가며 350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보험과 투신도 각각 1367억원, 104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개인은 사흘 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3574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박상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일 미국 부동산과 소비관련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심리 자체에 도움을 줬다"며 "그간 미국증시와 엇박자를 보였던 부분을 메꾸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엔화약세 속도가 완화된다면 한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들의 스탠스도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144억원, 비차익거래 2185억원 순매수로 총 4329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 종이·목재, 제조업, 철강·금속 등이 2% 내외로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은 4.51%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맞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업종이 더 많았으며 LG화학이 4% 가까이 올랐고, NHN과 삼성전자 또한 3% 내외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다. 한국전력은 2% 이상 떨어졌다.
이날 거래대금은 5조에 못 미친 4조4064억원을 기록했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거래대금이 5조에 못미치긴 했지만 최근 거래대금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며 "오히려 늘어났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은 사흘 만에 하락 전환하며 그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이날 코스닥은 전일대비 4.49포인트, 0.79% 내린 563.87에 마감했다.
박소연 연구위원은 "오늘 대형주들이 시장에서 살아나면서 코스닥이 잠시 밀리긴 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아 선방한 셈"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