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사 게임빌과 컴투스가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업계와 주식시장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당초 해외진출 등으로 실적 호조가 기대됐지만, 카카오톡 지급 수수료 부담과 기대에 못 미치는 신작 출시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29일 게임업계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게임빌은 영업이익 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매출은 4.4% 하락한 209억원으로 예상된다.
경쟁사인 컴투스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1억원 매출 23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7%와 39.7%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게임빌과 컴투스의 이 같은 실적은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예상에 못 미치는 실적이기에 아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게임빌은 지난 4분기 제노니아·프로야구 등 주력 타이틀을 이미 론칭했다. 하지만 1분기 이렇다 할 신작 모멘텀을 보이지 못하면서 1분기는 다소 약소한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게임빌의 카카오톡 게임인 트레인시티의 성과도 기대보다는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게임빌의 1분기 유저 트랙이 전분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제노니아5 등 주력 타이틀의 트래픽 감소와 2분기 기대작 출시가 지연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도 "게임빌은 신규 게임 부재 및 카카오톡에 대한 늦은 대응으로 1분기에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역성장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빌은 카카오톡·라인 등 모바일메신저 비중이 높지 않아 영업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은 긍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컴투스는 1분기 히어로즈워 등 7개의 신작을 론칭했지만 시장의 기대를 모았던 골프스타·빅 피싱 등의 게임은 출시가 2분기로 연기됐다. 때문에 주력 타이틀 수의 부족이라는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최찬석 KTB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히어로즈워 외 이렇다 할 신작 모멘텀은 없었다"며 "홈런 왕·히어로즈워 등이 1분기 선방한 수준이었지만 3월부터는 순위가 하락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컴투스는 또 높은 카카오톡 매출 비중에 따른 지급수수료 증가로 비용적인 측면에서 실적 악화를 불러왔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컴투스가 카카오톡으로 출시한 게임들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지급수수료도 당초 예상보다 많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출액 대비 지급수수료 비중이 늘어나면서 컴투스 영업이익 예상치는 다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상반기 약 10종의 자체 개발 게임이 출시되지만 하반기에는 분기별로 10종에 달하는 자체 개발 게임 출시되는 등 하반기에는 신작 모멘텀이 상반기보다 확대될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