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번 주(29~3일) 국내 증시는 반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수급측면에서도 외국인의 매도가 진정되고, 우려했던 기업들의 실적도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미국의 주택지표 호조 및 국내 IT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반등하며 약 1.98% 상승했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경기 회복 모멘텀의 둔화가 지속되면서, 다시 한 번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적인 통화정책 완화 움직임에 의해 국내 증시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5월 ECB 금정위(2일)의 기준금리 25bp 인하와 추경 세출 예산 증액 및 조기 국회 통과에 따른 국내 경기부양 기대 등에 힘입어 국내 증시의 반등 국면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이머징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더디지만 대만과 한국에서의 외국인 매도세가 진정되고 있는 등 국내외 수급 상황의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유럽 통화정책에 힘입어 유럽계 자금의 국내 증시 매수세 유입이 예상된다"며 "국내 수급 측면에서도 최근 가계자금의 증시 유입으로 투신의 매수 여력이 개선되고 있어 하방경직성 확보에 긍정적이며, 저금리 지속에 따라 연기금과 보험의 매수세 유입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 시즌 부담이 여전하지만 이 역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관측이다.
한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지만,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IT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도 코스닥과 더불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곽 팀장은 "이번 주는 한국과 유럽의 은행주와 한국의 소재 및 에너지업종 대표주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대체로 하향 조정이 큰 폭으로 진행된 바 있다"며 "국내 기업의 실적 모멘텀이 여전히 제한적인 상황이긴 하지만, 큰 폭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에 대한 일정 수준의 충족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IT와 중국 관련 내수주가 꼽혔다.
곽 팀장은 "중국 노동절 연휴로 긍정적 수혜가 예상되는 IT와 중국 관련 내수주에 대한 긍정적인 대응을 권한다"며 "추경예산안의 조기 국회 통과가 이뤄질 경우 은행·건설(국내)·백화점업종도 선별적인 접근이 가능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