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양용은(41.KB금융그룹)이 25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CC에서 개막한 발렌타인챔피언십에 앞서 퍼트 고민을 털어놨다.
- 연습라운드 나가기 전에 연습그린에서 퍼터 두 개로 고민하는 것 같던데?
▲ 이곳 그린이 오거스타내셔널GC보다 느리기 때문에 무게나 스피드를 맞추는데 어떤 게 좋은지 생각 중이다. 그린스피드와 퍼터를 잘 매치시켜서 연습해보고 그 동안 쓰고 있던 퍼터를 사용할 지 예전에 쓰던 사용할 지 결정하려고 한다.
- 아직 한국인 선수가 발렌타인챔피언십 우승을 한 적이 없다. 동양인 최초 메이저 우승자로서 한국인 최초 발렌타인 챔피언십 우승자가 될 수 있다고 보는지?
▲ 발렌타인챔피언십이 여러 해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지만 아직 한국인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다. 따라서 한국인 선수로서 그리고 개인적으로도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는 우승을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블랙스톤CC에서 여러 해 경기했는데 작년의 경우 발렌타인챔피언십 개인 최고 성적인 공동 15위로 경기를 끝냈다. 블랙스톤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다고 보는지?
▲ 그린상태가 느리지만 좋고 또 페어웨이도 상태가 좋다. 연습라운드를 해 보니 세컨드 샷이 경기에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편이고 홀 위치에 따른 세컨드 샷이 중요할 것으로 보여 세컨드 샷에 집중해 경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 미국에서나 치앙마이 클래식에서 보면 4라운드 중 3라운드까지는 경기가 좋은데 그 중 한 라운드가 무너지는 경향이 있는데 왜 그런가?
▲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경기를 잘 풀어나가려고 하다 보니 심리적으로 부담이 생긴 날이 많았다.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 중이고 앞으로 4일 경기 중 경기력이 떨어지는 날이 없도록 집중하고 경기를 하려고 생각 중이다.
- 해외언론과 인터뷰를 보면 지난해 흔들렸다고 했다. 올해는 멘탈을 강화해 즐겁게 플레이 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훈련을 했는지?
▲ 특별 훈련은 없고 게임에 좀더 집중하고 편안한 상태에서 경기 하는데 치중하고 있다. 작년 같은 경우는 경기를 잘하려고 하다 보니 더 안 풀렸다. 오히려 스스로에게 압박과 잘해야겠다는 욕심 때문에 스윙리듬을 까먹고 연습 했던 스윙에 집중하지 못했다. 이 홀에서는 버디를 해야겠다는 앞서가는 생각을 갖고 경기를 하다 보니 플레이를 망쳤다. 올해는 잘 한기보다 한 대회 한 대회 연습했던 스윙이나 리듬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적응하고 있다.
- 한국오픈 때 오른쪽 팔꿈치에 문제가 있어 백스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고 있다. 작년에 많이 고생했다고 들었는데 지금은 어떤가?
▲ 지금 많이 좋아졌다. 지난 겨울에 연습하고 올 시즌에도 계속 스윙을 오른팔이 올라가지 않도록 낮추고 경기를 했기 때문에 지금 생각한 대로 많이 좋아지고 있다. 최근에 성적이 좋지 못한 것들을 보니까 퍼터가 옛날만큼 떨어지는 게 부족하다. 퍼터가 보안이 되면 성적이 좀 더 좋아질 것 같고 스윙은 제가 생각한대로 진행되고 있고 거의 완성에 가깝게 잘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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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사진=발렌타인챔피언십 조직위 제공]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