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임하늘 기자]이동통신3사의 1/4분기 실적발표가 임박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이통3사의 1/4분기 실적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업계와 주식시장에서 형성된 분위기는 녹록치 않다. KT를 비롯한 SK텔레콤의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란 의견이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이동통신3사의 1/4분기를 '선방'이란 표현으로 평가하며 시장컨센서스를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24일 이동통신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올 1/4분기 이동통신3사가 대규모 마케팅비용 지출에 따른 출혈로 실적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KT와 SK텔레콤의 실적부진이 예고된 분위기다.

이중 KT의 실적감소 폭은 크다. KT의 1/4분기 연결 영업이익 규모는 3000억원대 중반 수준이다. 이는 전분기대비 호전된 실적이나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1/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441억원으로 시장 우려보단 나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올해 들어 영업정지 종료 후 가입자를 회복하려는 시도를 했다"며 "올 3월 중순 이후 마케팅비용이 급증해 1/4분기 실적이 매우 부진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현실로 되진 않을 듯하다"고 덧붙였다.
김 애널리스트는 "연결 영업이익 규모로 볼 때 KT의 1/4분기 실적이 양호하다고 판단하긴 어렵다"며 "하지만 나쁜 실적이라고도 평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실적부진을 마케팅으로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KT의 1/4분기 실적이 부진한 배경에는 마케팅 비용지출 때문"이라며 "다만 ARPU(가입자당매출)는 전분기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통통신 3사의 순차적인 영업정지로 인해 당초 1/4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오히려 영업정지 기간 중 가입자 뺏기 경쟁 과열로 연결되면서 실적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KT의 1/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KT는 비통신 부문의 이익 기여로 안정적인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KT의 1/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750억원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그는 또 부동산 분양 매출액 약 1000억원이 반영, 이익에 기여하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의 1/4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1/4분기 연결 영업이익 규모는 4064억원으로 시장 예상과는 달리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경쟁사 대비 낮아진 이동전화 가입자당 매출과 시장과열에 따른 인당보조금 상승과 감가상각비 증가가 실적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김미송 애널리스트도 SK텔레콤의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의 1/4분기 영업이익은 4060억원으로 시장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라며 "영업정지 기간동안 가입자를 타사에 빼앗긴 것이 실적부진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LG유플러스의 성적은 개선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됐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1/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000억원 내외로 추정된다"며 "마케팅비와 감가상각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이동전화 ARPU 상승이 실적개선의 공신"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준 애널리스트도 LG유플러스의 실적이 좋아 질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LG유플러스의 1/4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웃도는 실적개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