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하늘 기자] 박근혜 정부가 제시한 ‘창조경제’에 대해 응답자 절반 이상이 ‘이전의 경제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다르지 않다는 선택비율은 30대에서 67.9%로 가장 높았으며 뒤를 이어 20대는 59.3%, 40대는 59.5%, 50대는 45.7% 순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의재단·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현대경제연구원과 함께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문직 종사자·회사원·학생·교사 등 6532명을 대상으로 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 개념과 정부 역할 등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조사결과를 보면 이제는 창조경제의 개념을 논의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박근혜정부가 행동으로 보여주기를 바라고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민참여와 부처간 소통의 창구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정부가 추구하는 ‘창조경제’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이 87.8%로 국민들 대다수가 창조경제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설명한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서도 대체로 동의하는 것(85%)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제위기와 양극화 그리고 저출산․고령화 등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에서 창조경제의 필요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대다수가 필요하다고 (92%) 응답했다.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의 개념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15.0%, 977명)가 직접 서술한 답변은 ‘모호하다’는 범주가 우세했다. 특히 창조경제가 이전의 경제와 다른지에 대해 ‘다르지 않다(55.5%)’라는 응답이 ‘다르다’(44.5%)는 응답보다 다소 많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제는 창조경제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 정도 형성된 만큼 구체적인 실천전략과 이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과제를 확실히 제시하고 이행해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조경제가 이전의 경제와 ‘다르다’고 답변한 응답자가 직접 서술한 ‘다른 점’은 ‘상상력, 창의성, 새로운 가치 창조’의 범주가 우세(25.9%)했다.
설문이 제시한‘ICT와 과학기술력 강화·새로운 먹거리 제시·벤처·중소기업 육성·창의성의 공정한 보상·국민과의 공조·세계시장 개척’ 등 정부의 역할에 대해 응답자 대다수(87.1%)가 공감했다.
다만 일부 응답자들은 ‘올바른 정책수립과 이행’을 강조해 정부역할에 대한 개념정의 보다는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 실천 가능한 과제를 제시해야 한다고 답했다.
창조경제를 책임지는 부처로서 미래부가 해야 할 일에 대해서는‘국민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라는 응답(31.0%)이 가장 많았으며‘정부부처간, 정부-민간 협력 활성화'라는 응답(24.0%)이 뒤를 이었다.
창조경제 실현이 가져다주는 미래상에 대해서는 ‘기술, 산업, 문화 등이 교류하며 새로운 산업을 계속 창출’(24.9%)하는 사회가 실현되기를 가장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경제가 성장과 일자리로 국민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사회’(23.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창조경제를 위해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해 직접 서술하는 항목에서는 아이디어가 실패해도 시도하는 환경 조성과 공정경쟁이 가능한 환경과 관리감독 등 ‘누구나 도전이 가능한 사회 인프라와 기회균등’이라는 범주의 응답(35.7%)이 가장 많았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다양한 의견과 희망 메시지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국민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박근혜정부가 내세우는 국민 개개인이 아이디어로 도전하고 창업하여 좋은 일자리를 함께 나누는 희망의 시대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가 단순한 구호나 수사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 생활 속에서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산업·문화 교류를 통한 새로운 산업 창출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과 ICT와 산업과 산업의 융합으로 신산업과 일자리를 만들어 가는데 모든 부처가 협력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임하늘 기자 (bily@newspim.com)












